| 울산시가
6일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를 본격 도입한다"며 "5일 입법예고를 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 조례 제정(안) 입법 예고는 5일 '울산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단'이 저상버스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하며 "장애인의 저상버스 이용이 불편하다"고 한 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장애인 콜택시는 울산시 소유 차량으로 해 이용자가 신청하면 콜센터에서 운전자에게 연결, 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게 된다. 울산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오는 9월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데, 모두 5대가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콜텍시 요금은 현재 울산지역 택시 요금(기본 1800원)의 50% 이하로 정해지며 6인승 스타렉스를 휠체어용 리프트 탑재 등으로 개조해 운행한다. 차량 구입과 운전자 인건비 등을 울산시 장애인 복지예산으로 해 민간에 위탁 운영할 것이라는 것이 사회복지과의 설명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이용 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의한 1급~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인 또는 발달장애인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와 장애인을 동반하는 가족과 보호자 등으로 규정했다. 제정안은 또 장애인 콜택시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장애인 복지관련 비영리 법인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며 조례규칙심의회, 울산시의희 상정 의결 등을 거쳐 오는 9월중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울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420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의미해 지어짐)은 울산시에 20대의 장애인 콜택시를 요구한 바 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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