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에 있은 대학생 귀향 멘토링이 교사 학부모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운영시간이나 방문횟수, 재정지원 등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5주 동안 대학생 학습도우미 운영에 이어 고등학교 2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귀향 멘토링 사업 시범 운영 결과 보고서를 1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멘토링 참여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교 1학년이 대부분으로(90%) 고등학교 재학생들과의 실질적인 상담 및 체험담, 정보 제공 등이 쉽게 이루어졌다.

또 1일 2시간 이상 방과후 학습지도를 통해 주요 교과지도, 면접 및 논술 시험대비, 전공분야 집중지도와 더불어 수험생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경험담과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멘토링이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선학교 교사, 학부모 및 학생들은 ‘대학생 귀향 멘토링 제도’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반면 운영시간이나 방문횟수, 재정지원 등 보완해야 할 점도 지적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막연한 학습정보보다 현실 가능한 체험담 위주 멘토링이 되도록 하겠다"며 교사의 업무경감 및 수업지원 인력 확보로 학교교육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멘토링은 울산지역 고교 출신으로 서울등지의 대학교에 재학중인 동문 선배들이 방학을 맞아 모교를 방문, 후배들에게 현실 가능한 체험담 위주의 멘토링을 한 것으로 인문계고 21교, 전문계고 3교에서 운영됐으며 46개 대학교에서 118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