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소방헬기가 25일 오전 진화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25일 오전 한 때 진화율 98%를 보이며 잡힐 것 같던 울산 울주 산불이 낮 12시 현재 진화율 92%로 낮아지며 465ha 산림 피해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 낮 12시 12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용접작업 불티로 발생한 산불이 25일 오전 울주군 대운산 제2봉정상과 인근에 부분적으로 2~3곳에서 1km 가량 재발한 탓이다.

울산시 대책본부는 25일 오전 7시부터 201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헬기 15대를 동원해 연기가 나는 지점을 골라 계속해서 물을 퍼 붇고 있다. 197가구 206명이 대피중이다

대책본부는 특히 진화하기가 어려운 대운산 2봉 정상까지 물을 뿌릴 수 있도록 특별진화대 2개조 180명을 운영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날 비교적 바람이 거세지 않고 총력전을 펼치는 만큼 오후 3시쯤에는 주불을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주불이 잡혀도 뒷불감시는 계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