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7일 울산시청 정문앞에 안치됐다. 6일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채화된 성화는 시청앞에서 6일을 머문 후 개막일인 12일 오후 7시13분 5km 가량 떨어진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날 성화는 울산지역 10명의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경찰 사이카와 호송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1km를 달렸고, 울산정보산업고등학교 고적대를 필두로 오후 4시 40분 울산시청에 도착했다.
지역 장애인 이석호씨에게서 성화를 넘겨받아 안치대에 점화한 박맹우 시장은 "이 성화가 장애우에게 희망을 주고, 울산이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 봄 소년체전, 이번 장애인체전까지 울산에서 3번 째 성화"라며 "장애인체전을 화합으로 온 시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성화는 6일 간절곶 등대에서 31호 국도선까지 성화채화단 300여명이 참여해 릴레이 봉송돼 울주군, 중구를 거쳐 북구청에서 6일 숙박했고, 7일 아침 북구를 출발해 동구, 남구를 거쳐 시청에 안치됐다.
12일 개막식 때 울산종합경기장에 안치되기까지 성화 봉송에는 장애인 132명, 비장애인 168명이 봉송주자로 참여하며 울산지역 43개구간(주자 26, 차량 17) 204㎞를 도는 셈이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저작권자 © 시사울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한 명 격리 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