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를 비롯해 울산지역 공장들이 오후부터 멈췄다. 그리고 그들은 거리로 나왔다. 울산민주노총은 15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하는 총파업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4대요구 쟁취를 위한 총파업 본집회에 앞서 오후 1시 30분 삼산동 롯데백화점앞에 집결해 사전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우택 금속연맹 울산지부장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나온 이 시간에도 국회의원들은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을 막기 위해 단상을 점령하고 있다"며 "그것이 그리 중요한가?"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역사적인 깃발이 민주노총에 의해 올려졌다"며 "출발은 미흡하지만 노동자들이 분영히 일어서자"고 강조했다. 사전대회를 마침 민주노총은 1.5km 를 도보로 행진해 본대회장인 울산역 광장에 집결했다. 오후 1시부터 회사안에서 따로 집회를 가진 현대차노조 조합원들은 오후 2시경 총파업 집회가 열리는 울산역에 '조합원 마라톤 대회 및 자전거 거리행진, 걷기대회' 등으로 도착해 민주노총과 합류했다. 울산민주노총 산하 현대자동차, 한일이화, 민주택시 등 산하 조합원 수 천명은 오후 3시경 울산역에 집결해 노동법 개악저지, 한미FTA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2일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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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한 명 격리 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