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1월부터 울산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에 공장설립이 추진돼 8월 14일 수출용 1호 버스를 시범 생산한 대우버스글로벌(주)가 20일 내수용 1호 버스를 생산했다. 울산의 대우버스 생산은 이 지역에서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맞서는 일이라 그동안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이날 생산된 내수용 1호 버스는 이를 기념해 상징적으로 울산시가 업무용으로 구입할 계획이며 20일 오전 10시 박맹우 울산시장, 여성국 대우버스글로벌(주) 대표이사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에서 '내수용 1호 버스 생산 기념행사'를 가졌다. 내수용 1호 버스의 차종은 BH090(관광버스형, 35인승)으로 길이 8990mm, 폭2450mm, 높이 3220mm의 크기다. 울산시는 대우버스글로벌(주) 유치로 울산을 국내 버스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길천일반지방산업단지를 17만5000평 규모로 조성해 오는 2008년까지 50여개 대우버스글로벌(주) 협력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우버스 울산공장 가동으로 울산지역에서는 연간 1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4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9500명의 고용창출 효과, 1만4000명의 인구유입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버스글로벌(주)는 현재 제방도로와 교량, 공장조경 등 공사를 계속 진행중이며 오는 2007년 4월경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버스글로벌(주)는 모두 1371억여원을 들여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1-26번지 일원 부지 3만5000여평에 시내·고속·관광·소형버스 등 연간 1만대 생산능력의 공장건설 작업을 지난 2004년 11월부터 추진하고 있고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버스생산에 들어갔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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