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하는 청소년 관련단체 회원 워크숍이 29일 오후 2시부터 남구 지상웨딩홀 4층에서 열렸다. 울산지역에는 수십 개의 청소년 관련 단체가 있고, 이중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지정단체는 7개다. 지난 2002년부터 청소년보호법이 대폭 강화된 후 청소년보호위원회는 각 지역 청소년지도자 단체를 선별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으로 선정, 시민이 유해환경 단속에 직접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단체 회원 70여명이 참가한 이날 워크숍은 권이종 전 청소년개발원장의 '청소년지도자의 자세와 전문성'에 대한 특강과 전문강사 만희씨의 '청소년과의 의사소통' 에 대한 강의, 현장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매년 청소년 단체가 순회 주관하며 올해 워크숍은 한국청소년지도자 울산시연맹(회장 이하형)에서 주관했다. 교수가 된 광부의 특강
초등학교를 마친 그는 가출해 중고교를 다녔고 이어 군대를 다녀온 후 40여년전인 1964년 돈을 벌기 위해 독일로 가 광부생활을 했다. 그는 3년간 광부생활을 마친 후 자신을 친자식처럼 아껴준 독일인 양어머니의 만류로 독일에서 10여년 고생을 한 끝에 '아헨교원대'에서 공부하며 박사학위까지 받으며 교육자로 변신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특강에서 "지도자나 청소년지도자는 꿈을 가져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민들을 가난에서 구출하려는 꿈을, 교육자는 학생들을 전인교육 하려는 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도자는 설득력이 있어야 하는 데, 강압적이지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 아닌, 구성원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청소년지도자단체는 울산YMCA, YWCA, 울산청소년선도지도회, 울산흥사단, 한국청소년교류진흥협회 울산지부, 울산기독교사회봉사회, 한국청소년지도자 울산시연맹 등이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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