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선여고(교장 안중환) 1학년 학생들은 1년간 28시간의 도서관 활용교육을 받는다. 도서관 교육은 대출도서 찾기, 대출, 반납, 예약 방법 등 독서관련 교육을 비롯해 인터넷 검색, CD-ROM 및 영상자료 활용 방법 등도 있다. 또한 자신의 가치관, 흥미, 적성에 맞는 진로 정보를 습득하도록 하는 진로탐색교육과 독서지원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독서지도도 독서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진로관련 권장도서를 선정, 학생들이 추천도서를 읽은 뒤 DLS(학교도서관자료관리시스템)을 통해 독후감, 일기, 동시, 편지, 논술쓰기 등 자유롭게 독서표현을 하도록 하는 것. 이를 통해 학교측은 매달 우수 학생 3명을 시상하고, 독서활동 참여를 위해 독후감상 발표대회, 독후감상화 전시회, 독서퀴즈대회, 독서관련 삼행시 짓기등을 갖기도 한다. 이같이 신선여고가 도서관 교육을 이채롭게 하는 것은 이 학교가 올해 교육부로부터 '독서 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돼 일반계 고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교육을 하는 것. 신선여고는 학교 각 층에 독서코너를 만들어 학생들의 자발적인 도서 모으기 운동을 유도하고 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는 늘 가까이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독서공간 마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방과후 자율독서 시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독서를 유도하는 것도 흥미롭다. 매주 다양한 책소개·문화·시사 등을 알려주는 도담(도서관 이름)소식지를 발행해 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안중환 교장은 "DLS를 활용, 학생들의 독서활동 평가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면서 독서 습관과 다양한 진로 탐색을 가능케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독서습관 형성을 돕는 독서교육 활동뿐 아니라 교육자료와 진로정보 수집 등 도서관 기능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차만호 bclub2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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