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지난 26일 산업체 현장 전문가를 JA교원으로 선발을 완료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지난 26일 산업체 현장 전문가를 원소속 기관과 대학에 동시에 소속되어 강의할 수 있는 ‘JA(Joint Appointment) 교원’으로 선발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체 전문가를 대학의 교원으로 동시 채용하는 JA교원 제도는 울산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미래 신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대학 교육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산업체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교육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과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번에 선발된 20명의 JA교원은 HD현대, SK, UBC 울산방송,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지역 주요 기업 및 기관에서 활동 중인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학 강의뿐만 아니라 연구,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과 학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이 ‘울산 공동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을 주제로 발표하며 JA교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JA교원들이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유 오피스를 함께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조지운 교학부총장은 “JA교원 제도는 대학과 지역 사회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교원 인사 제도”라며 “이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전국 최고의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이후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혁신과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JA교원 제도의 정착을 위해 전임교원 임명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교육부에 규제 개혁을 요청한 상태다.